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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데럴 모리 단장, 전격 사임 ... 고문 잔류

작성일 20-10-16 11:4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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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의 단장이 물러났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데럴 모리 단장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경질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Houston Chronicle』의 조너던 페건 기자는 모리 단장 본인이 사직한 것이라고 알렸다.
 

모리 단장이 물러나면서 휴스턴은 단장과 감독까지 모두 구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뜩이나 먼테 맥네어 부단장이 새크라멘토 킹스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경영진 공백이 더 커지게 됐다. 그러나 휴스턴은 곧바로 라파엘 스톤 부사장을 단장직에 앉혔으며 곧바로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했다. 모리 단장도 당분간 고문으로 팀에 남기로 합의했다.
 

모리 단장은 이번 시즌 초반에 홍콩 사태와 관련된 발언이 중국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은 NBA를 중계하지 않기로 하는 등 NBA와 대대적인 반목에 나섰다. 이후 중국 정부는 휴스턴에 모리 단장의 경질을 요구했으나, 휴스턴이 응하지 않았으며,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NBA는 미국프로농구로 자유를 당연히 중요시한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모리 단장의 SNS 동조로 인해 여러 경영자와 선수에게 중국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중국은 NBA의 가장 큰 시장으로 중국시장의 이탈로 인해 NBA는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됐다. 그러나 NBA는 끝까지 중국에 협조적이지 않았으며, 사안을 이해하면서도 추후 협력할 여지를 남겨뒀다. 최근 중국의 관영방송인 CCTV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방영하기도 했다.
 

문제는 휴스턴의 현재 상황이다. 휴스턴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다. 제임스 하든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으며,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잘 활용하지 않은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을 처분했다. 폴 대신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공간창출이 쉽지 않았다. 결국, 시즌 도중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까지 처분하면서 전력 극대화를 도모했다.
 

하지만 휴스턴이 추구하는, 동시에 모리 단장이 바라는 골밑 공격과 외곽슛의 조합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카펠라를 대신해 데려온 로버트 커빙턴은 외곽 수비수로 휴스턴은 센터가 없는 지나칠 정도로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택했다. 하든은 픽게임 이후 랍패스를 시도할 선택지를 잃었으며, 지나치게 돌파와 3점에 의존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하면서 모리 단장도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차지하는 몸값이 많고,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두 장의 지명권과 두 장의 교환권을 소진했다. 향후 개편이 쉽지 않다.
 

한편, 모리 단장은 2007년 여름에 휴스턴의 단장으로 부임했다. 단장이 된 이후 순차적으로 팀을 개편했으며, 하든 트레이드와 드와이트 하워드(레이커스) 영입을 통해 전력을 다졌다. 지난 2017년 여름에는 폴을 데려왔고, 휴스턴은 서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모리 단장은 올 해의 경영진이 선정됐다. 그러나 휴스턴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패했다.
 

이후, 휴스턴은 지난 2017-2018 시즌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하든은 여전히 위력을 떨쳤으나 서부에 지나치게 많은 강호들이 운집해 있는 데다 전력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행보로 지나칠 정도로 전력 편중과 포지션 불균형이 심화됐다. 결국, 모리 단장이 추구했던 농구(이른 바 ‘모리볼’)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전혀 압박이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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